Tru Love (2013) : 상실의 궤도에서 조우한 두 영혼, 고립을 넘어선 연대의 미학
우리는 누구나 생의 어느 지점에서 길을 잃습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으로, 때로는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는 방황으로 말이죠. 타인이라는 섬에 가닿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의 근원적 고독은, 예상치 못한 순간 타인의 온기를 만나…
[Birds of Paradise] 추락하는 비상, 그 틈새에서 피어난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탐닉
우리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을 통해서만 자신의 형상을 확인하곤 합니다. 특히 극도의 완벽을 요구하는 발레라는 폐쇄적인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는 타인을 짓밟고 올라서야만 증명되는 잔혹한 신기루와 같습니다. Birds of Paradise (2021)는 그 신기루 속에서 서로를…

